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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뮤지컬 영화 <라라랜드> 등장인물, 현실과 꿈, 영화의 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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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아름다운 뮤지컬 영화 <라라랜드> 등장인물, 현실과 꿈, 영화의 해석

by 묘현 2023. 4. 11.

아름다운 뮤지컬 영화 라라랜드를 소개한다. 현실과 꿈을 이루기 위한 사랑 이야기 두 남녀의 운명적인 만남을 통해 야망과 사랑의 경계선이 교차되고 등장인물, 감동과 여운이 남는 영화의 해석을 남겨본다.

등장인물

영화 라라랜드는 시작부터 뮤지컬스럽게 시작한다. 꽉 막힌 고속도로 미아는 차 안에서 대본을 읽으며 오디션 연습을 하고 있다. 연습에 집중한 미아는 교통정체가 풀린 줄도 모르고, 그 뒤에서 신경질적으로 경적을 울리는 세바스찬이 있었다. 그는 미아의 차 옆으로 가서 항의하듯 한 번 더 경적을 울리고 미아는 그런 남자에게 중지를 올리며 그렇게 둘은 처음 눈도장을 찍게 된다. 라이언 고슬링(세바스찬 역) 재즈를 사랑하는 가난한 피아니스트 세바스찬은 레스토랑에서 피아노 연주를 하며 생계를 유지하고 있다. 레스토랑 사장은 재즈를 아주 싫어하고 선곡에도 매우 예민한 편이다. 그럴수록 재즈 연주를 더 하고 싶은 세바스찬은 아무도 관심 가져주지 않는 피아노를 연주한다. 재즈를 연주하며 강렬한 마무리로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 받게 되는데 수많은 사람들 중에 운명적인 여자와 마주치게 되었다. 그녀는 미아이다. 엠마 스톤(미아역) 미아는 고향을 떠나 아르바이트를 하며 매번 오디션을 보면서 배우의 꿈을 키우고 있었다. 하지만 결과는 불합격, 미아의 친구들은 그런 그녀를 위로해 주기 위해 파티에 데려간다. 혹시 모를 기대감과 함께 친구들과 함께 떠난 파티장에서는 더 안 좋은 일들만 생기고 주차해 놨던 차까지 견인되었다. 한밤중 힘없이 집으로 걸어오던 미아는 그녀의 마음을 사로잡은 피아노 소리에 이끌려 레스토랑 안으로 들어서게 된다. 발걸음이 도착한 그곳에는 세바스찬이 있었다. 재즈 피아니스트 세바스찬과 배우의 꿈을 좇는 미아, 운명적인 만남으로 두시람은 미완성인 서로의 꿈과 사랑을 만들어가기 시작한다.

현실과 꿈

몇 달이 지난 뒤 미아는 파티에서 공연 밴드로 나온 세바스찬과 마주하게 된다. 파티가 끝나고 둘은 차를 타러 걸어가던 중 서로 노래를 하며 분위기가 좋아지고 그날 이후 서로 호감이 생기기 시작한다. 세바스찬은 미아와 시간을 보내려고 그녀가 일하는 곳으로 찾아오게 되고 이후 둘은 데이트를 하며 서로에 대한 마음을 확인하게다. 그 후 미아는 세바스찬의 조언대로 직접 연극할 일인극 대본을 쓰게 되면서 같이 지내게 된다. 세바스찬은 밴드 제안을 받고 자신이 원하는 꿈이 있어 거절했지만 미아가 부모님과 통화하는 대화를 듣고 책임감을 느낀 그는 다시 일을 하겠다고 찾아가게 된다. 그렇게 둘은 각자의 일을 하면서 바쁘게 지내게 되고 세바스찬은 밴드에 들어간 이후에 엄청난 성공을 거두게 된다. 계속되는 투어 활동으로 미아와 함께하는 시간은 점점 줄어들었다. 어느 날 집에서 둘은 그동안 소원해진 관계에 대화를 하던 중 둘의 감정이 격양되어 서로에게 상처가 되는 말을 하게 되고 미아는 결국 세바스찬의 말에 상처를 받고 집을 나가버린다. 그렇게 2주가 지나고 미아의 일인극 공연날짜가 다가오게 된다. 세바스찬은 공연 날짜에 맞춰 일찍 퇴근하려고 하지만 하필 잡지 촬영 스케줄이 있어서 붙잡히고 만다. 미아의 연극은 잘되지 않았고 세바스찬도 오지 않아 상처를 받았다. 뒤늦게 세바스찬이 도착했지만 미아는 이미 관객들과 자신 그리고 세바스찬에게도 실망을 한 상태여서 어디로든 도망가고 싶은 마음이었다. 결국 미아는 세바스찬과 정리하고 고향으로 돌아간다. 5년 후 미아는 배우로 성공하게 되고 결혼도 하고 단란한 가정을 이루고 행복하게 살아간다. 어느 날 남편과 함께 데이트를 하던 중 우연히 들어간 재즈바에서 자신의 꿈을 이루고 연주하는 세바스찬과 마주친다. 현실과 마주한 둘은 말없이 서로를 바라보다 영화는 끝이 난다.

영화의 해석

미아와 세바스찬은 서로의 꿈과 사랑을 모두 이룰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 각자의 삶을 선택한다. 두 사람의 이별은 씁쓸함과 아쉬움이 남았다. 하지만 자신들의 꿈을 이루고 성공한 모습은 용기와 희망을 주는 메시지를 주었다. 현실에 부딪혀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자신의 꿈을 포기하려 하고 그로 인해 겪게 되는 서로의 갈등과 적절한 상황에 등장하는 노래는 재목과 가사의 내용이 잘 맞아떨어져 몰입도가 좋았다. 영화의 음악은 아직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계절 변화에 따른 배경 속에 미아의 과감한 컬러와 세바스찬의 단조로운 컬러가 대비되면서 연출한 색의 표현은 아름다운 영상미로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노란색을 가장 강조하는 동시에 남성들은 대체로 흑백으로 여성들은 과감한 컬러로 색을 입혀 장면을 중립적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을 했다고 한다. 의상 또한 매력적인 요소 중 하나로 의상 디자이너 메리 조프레즈는 50벌이 넘는 주연 배우의 의상을 주문 제작해 다양한 컬러로 주인공의 심리를 표현했다. 촬영 비하인드를 살펴보면 인상적인 명장명중 오프닝의 고속도로 장면은 감독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 삭제될 뻔했다고 한다. 운명적인 만남부터 결말의 과정까지 내용 전개와 주인공들의 심리상태를 잘 표현해 주었다. 아름답고 낭만적으로 영화를 만들어준 두 배우의 역할은 완벽한 연기과 음악으로 큰 감동을 주을 주었다. 영화에서 음악이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느끼게 해 주고 다시 봐도 아름다운 이영화는 현실의 꿈을 좇는 이들과 삶의 고단함으로 힘든 사람들에게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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