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애니메이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신비한 세계, 결말 및 해석, 감상평
본문 바로가기
영화리뷰

애니메이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신비한 세계, 결말 및 해석, 감상평

by 묘현 2023. 4. 11.

이번에 소개드릴 영화는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애니메이션 대표 명작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이다. 우연히 들어간 터널 속의 신비한 세계에서 일어나는 모험을 담은 이야기로 결말 및 해석과 감상평을 남겨 보았다.

신비한 세계

주인공 치히로는 부모님과 함께 이사를 가게 된다. 자동차를 타고 이동을 하던 중 길을 잃고 이상한 터널 앞에 멈추게 된다. 치히로는 들어가고 싶지 않았지만 부모님에 이끌려 터널 안으로 들어가게 된다. 그곳에서 폐허가 된 유원지를 발견하게 되고 여기저기 구경을 하던 중 맛있는 냄새에 이끌려 식당으로 들어간 부모님은 허겁지겁 음식을 먹는다. 음식을 먹는 부모님의 모습은 돼지로 변해버리게 되고 당황한 치히로는 하쿠라는 소년의 도움으로 거대한 온천장에 숨게 된다. 마녀 유바바가 운영하는 온천장으로 세계의 다양한 신들이 찾아와 온천을 즐기는 장소이다. 하쿠는 가마 할아범을 찾아가 도움을 받으라고 조언하고 가마 할아범을 찾아간 치히로는 유바바에게 보내주도록 도와준다. 치히로는 센이라는 이름으로 유바바의 명령에 따라 온천탕에서 손님을 안내하고 청소하는 일을 시작하게 된다. 어느 날 악취가 심한 오물 신이 온천장을 찾아와 모두가 꺼리는 오물 신의 목욕을 담당하게 된다. 센은 그의 목욕을 최선을 다해 돕고 쓰레기에 오염되었던 오물 신의 모습이 바뀌고 자신이 강의 신이라 말하며 소녀에게 감사의 선물로 경단 하나를 주고 떠난다. 열심히 일하는 센 주의에 금을 내밀며 꾸준히 접근하는 얼굴 없는 요괴 가오나시가 나타난다. 센은 그런 성의를 거부하는데 어느 날 가오나시는 온천탕에서 괴물이 되어 난동을 부린다. 그러던 중 하쿠는 유바바의 명령으로 쌍둥이 언니 제니바의 도장을 훔치고 마법에 걸려 용의 모습으로 상처를 입고 쓰러진 하쿠를 도와주게 된다. 강의 신이 주었던 경단반쪽을 하쿠에게 먹이고 다행히 본래 모습으로 돌아왔만 의식이 없었다. 남은 경단 반쪽을 난동을 부리는 가오나시에게 먹이고 다시 순하게 된 가오나시는 하쿠를 살리기 위해 떠나는 센과 유바바의 쌍둥이언니 제니바를 찾아 함께 간다.

결말 및 해석

제니바는 쌍둥이지만 사치스러운 유바바와는 다르게 소박하고 검소하게 살아가고 있었다. 갈 곳 없는 가오나시를 품어줄 만큼 마음도 고왔다. 제니바는 이미 하쿠를 용서했으며 센이 온천장을 탈출할 수 있도록 용가와 덕담을 해주었다. 정신을 차린 하쿠는 센의 행방을 알게 되고 다시 용의 모습으로 센을 데리러 간다. 온천장으로 돌아가던 도중 센은 오래전 하쿠와 만난 기억을 하게 되고 하쿠의 진짜 이름인 코하쿠라는 사실을 말해주며 유바바의 저주에 벗어나 잊고 살았던 자신의 모습을 찾게 된다. 온천장에 도착한 센은 유바바의 시험을 통과하고 현실의 치히로로 돌아가 부모님과 함께 유원지를 나오 된다. 하쿠는 원래 백룡의 모습을 한 강의 신이다. 유바바를 만나 이름과 기억을 빼앗겼다. 유바바는 온천장의 지배자로 돈을 밝히고 사치스러우며 이름을 빼앗아 과거 기억을 잃어버리게 만들어 노동을 착취한다. 제니바는 쌍둥이지만 욕심 많은 동생과 다르게 다정다감하다. 가오나시는 모두가 외면했지만 자신에게 호의 보여준 센에게 집착하는 모습을 보인다. 가마할아범은 온전장의 보일러 실에서 일하는 일꾼으로 마법에 걸린 석탄가루와 함께 일한다. 오물신은 하쿠와 같은 큰 강의 신였지만 자연파괴로 오물로 오염되어 센의 도움을 받는다. 이처럼 다양한 캐릭터를 현대 사회를 풍자하여 인간의 욕망과 탐욕 자본주의 안에서 권력과 노동 남용을 판타지 세계의 새로운 시선으로 나타낸다. 치히로는 영화 속에 등장하는 캐릭터와 다르게 자기를 시기하고 괴롭히는 존재까지 친구로 여기며 자신의 길을 걸어간다. 현재 사회의 소소하고 행복한 삶의 중요성을 보여주며 타인과 공감하고 이해하며 지혜를 얻은 치히로의 순수한 마음을 현실에 느끼게 전달해 준다.

감상평

애니메이션 센과 히치로의 행방불명은 2002년 개봉하여 관람객 평점 9.58을 기록한 명작 중 하나이며 미야자키 하야오의 감독의 작품이다. 주제를 함축시키기도 아까울 정도로 많은 의미가 담겨있다. 등장인물도 많고 줄거리도 복잡해 보는 사람에 따라 그 해석의 차이도 천차만별이다. 치히로는 미야사키 하야오 감독이 친구의 딸을 보고 만들어낸 캐릭터이다. 하고자 하는 것은 이루어진다는 이야기를 전하고 싶어서 만든 영화이다. 세상에 나가 자신도 모르고 있는 내면의 힘을 발휘해 나가기를 바라는 희망사항을 담은 작품이라고 한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모험은 최고의 영화 중 하나이다. 줄거리는 모든 사람에게 흥미롭고 지나치게 감상적이지 않고 자연을 존중하는 중요한 교훈을 남겨주었다. 영화를 보기 전까지는 애니메이션은 단순히 어린아이가 보는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소녀 치히로의 모험을 통해 어린 시절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어른이 되어가면서 점점 변하거나 잃어버린 순수함을 다시 한번 되돌아 생각하게 된다. 치히로의 낯선 세계로의 모험을 통해 우리가 잊고 지내왔던 어린 시절 무모하지만 용기 있던 그 시절을 추억하게 되며 담담하게 역경을 극복하고 헤쳐가는 장면들이 많은 메시지를 주었다.

댓글